천식

임신 중에도 흡입형 천식 치료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흡입제는 약물이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고 주로 기관지에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천식 발작이나 저산소 상태가 태아에게 더 큰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임신 중 복약은개인의 건강 상태와 임신 주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지도 하에 약물을 흡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흡입제는 무향·무맛인 경우가 많아 약을 흡입했는지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흡입 방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흡입 여부가 불확실할 경우,
전문의에게 사용법을 다시 점검받고, 가능하다면 흡입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발작 시에는 숨쉬기가 어려워 흡입제를 깊게 들이마시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페이서(흡입기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스페이서는 약물이 통 안에 머물러 있어, 깊게 들이마시지 않아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 약물이 기관지까지 전달됩니다.

만약 천식 발작 때 흡입기 사용이 어렵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 호기 유속기 검사는 천식 치료 그 자체라기보다는,
천식 환자의 호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증상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검사 수치가 낮아지면 천식 악화 신호일 수 있으며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최대 호기 유속기를 측정하여 기록하는 것이 치료 관리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든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축구 등 격렬한 운동보다는 수영과 같이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하는 운동을 할 때 천식이 적게 발생합니다.

단,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고 있을 때,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날씨가 너무 춥거나 건조할 때에는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하기 15분 전에 기관지확장제를 미리 흡입하고, 10분 정도 준비 운동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약물치료를 하면 일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은 좋아진 것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자극이 주어지면 천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지의 염증까지 치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최소한의 약물로 1년 정도 증상이 없으면 약물을 중단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천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므로,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어 약물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 환자가 임신을 한 경우 천식 환자의 1/3에서는 천식 증상의 변화가 없고, 1/3은 천식 증상이 좋아지고, 1/3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천식이 악화되거나 천식이 발생하면 조기출산, 저체중 출생아, 만성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생길 확률이 정상 임산부에 비하여 높습니다.

그러나 잘 조절되는 천식 환자의 경우 조기출산, 저체중 출산아 등의 발생률이 정상임산부와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천식 치료는 임신 전의 천식 치료와 동일하게 하여 천식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천식 치료약들이 태아나 임산부에게 특별한 위험성이 없으며, 태아에게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하여 천식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천식 악화로 인해 오히려 태아 및 임산부에게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임신 전과 같은 원칙으로 천식을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천식 치료약으로는 복용 방법에 따라 약물을 들이마셔서

기관지에 약물을 전달하는 흡입제와 먹어서 복용하는 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식 치료약에 있어 특징적인 점은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흡입제는 약물을 폐와 기관지에 직접 투여하므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먹는 약보다는 흡입제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지요.

천식 흡입제로는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천식조절제와 천식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응급 약물로 사용하는 증상완화제가 있습니다.

천식조절제는 증상이 잘 조절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조절제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고 기관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기도 개형을 억제하는 매우 중요한 약물이므로 증상이 없어도 처방에 따라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소아 천식은 어른에 비해서 그 경과가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소아 천식 환자가 전부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좋아졌던 사람들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이고도 적절한 조치를 받아서 속히 치료되도록 노력해야만 하며 성인 천식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감기를 자주 앓는다고 천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식을 이미 앓고 있는 소아가 감기를 자주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특히 어린 소아들은 천식 증상이 감기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를 자주 앓는 소아들은 천식을 의심해 보아야만 합니다.